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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경기)=글·사진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2025 고양 마이스 연계 창업리그’가 지난 5일 결선대회인 데모데이를 끝으로 한 달 반의 일정을 마쳤다. 이 대회는 마이스 산업 생태계의 다양성을 높여줄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고양특례시와 고양컨벤션뷰로가 예비 창업자, 3년 미만 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창업 경진대회다.
올해는 지난 6월 한 달간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편의성’과 ‘지속가능성’, ‘지역 자원 활용’ 등 3개 부문에 걸쳐 창업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지난 5일 일산동구 장항동 나들라온에서 열린 데모데이 행사에는 전체 36개 기업 가운데 본선에 오른 10개사가 총 상금 3000만 원을 놓고 치열한 아이디어 경쟁을 벌였다.
상금 1000만 원이 걸린 대상은 인공지능(AI) 기반 올인원 마이스 행사 플랫폼을 개발한 ‘틱스패스’가 차지했다. 이 회사는 실명 인증 기반의 디지털 티켓, 반경 3m 이내 방문객 동선을 자동 감지하는 스마트 센서, AI 분석 리포트 기능을 갖춘 솔루션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백명진 틱스패스 대표는 “현장의 비효율적인 운영 구조와 방식을 기술로 보완해 기존 대비 60% 운영비를 절감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5년 안에 연 매출 500억 원 규모로 사업을 확장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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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은 AI 기반 숏폼 영상 자동 제작 서비스 ‘마이스온에어’를 선보인 ‘프렐루드 스튜디오’가 받았다. 우수상은 DMZ(비무장지대) 민간인 통제구역에 9만 9000㎡ 규모 체류형 웰니스 공간을 조성한 ‘DMZ숲’이 차지했다. 장려상은 마이스 특화된 인재 채용 서비스를 선보인 ‘마이스태프’, 다양한 예술 분야 작가와 전 세계 투자자를 이어주는 솔루션을 개발한 ‘에버트레져’가 각각 수상했다.
이상열 고양컨벤션뷰로 사무국장은 “수상기업에게는 창업육성센터 입주, 마케팅·투자 컨설팅 등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창업리그 대상과 범위를 경기도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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