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축산 선물세트 매출 전년보다 68% 늘었다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이마트는 사전예약이 시작된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축산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추석 사전예약 기간 대비 67.5% 신장했다고 10일 밝혔다. 희소성 있는 한우 세트부터 신품종으로 구성한 돈육 세트, 가성비 LA갈비까지 다채로운 축산 선물세트를 출시해 고객 호응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이마트 조선호텔 울릉도 칡소 상차림세트 (사진=이마트)

이마트는 프리미엄 세트 수요에 맞춰 조선호텔과의 협업을 통한 축산 세트 라인업을 확대했다. 2022년 추석 첫 선을 보인 이마트 조선호텔 선물세트는 매 명절마다 인기를 끌며 올해 설 매출이 전년 대비 17% 늘었고, 이번 추석엔 약 30%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추석에는 한우 품종 중에서도 가장 희귀한 것으로 알려진 울릉도 ‘칡소’ 선물세트 2종을 처음으로 출시했다. 칡소는 울릉도에서 현재 약 120마리 내외만 사육되는 품종으로, 부드러운 육질과 깊고 진한 육향이 특징이다. ‘조선호텔 울릉도 칡소 구이세트’는 50만원대의 가격대에도 준비 수량이 모두 판매됐다. 이마트는 사전예약 기간 동안 ‘조선호텔 울릉도 칡소 상차림세트(냉장, 등심구이/불고기/국거리 각 1kg)’를 행사카드 결제 시 10% 할인된 36만 72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돈육 세트’도 마련했다. 올 추석 처음으로 국산 신품종 흑돼지 3종을 한번에 구성한 ‘프리미엄 3대 흑돼지 셀렉션(냉장, 우리흑돈 삼겹살 400g, 난축맛돈 돈마호크 350g, 버크셔K목심 400g)’을 사전예약가 6만 9800원에 선보인다. 대표 품종 ‘우리흑돈’은 이마트가 국립축산과학원과 협업해 대중화에 나선 신품종 흑돼지로, 깊고 진한 육향과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또 서울 남영동 유명 맛집 ‘남영돈’과 협업한 ‘남영돈 프리미엄 돼지 세트(삼겹살·목심·항정살·등심덧살)’도 판매한다. 평소 줄을 서야만 맛볼 수 있던 맛집의 고기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 설 준비된 1000세트가 완판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올 추석 물량을 지난 설 대비 6배 늘리고, 행사카드로 결제할 경우 10% 할인키로 했다.

이 제품들은 SSG닷컴 이마트몰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이마트 에브리데이 LA식 꽃갈비 (사진=이마트)

한편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LA식 갈비’를 행사가에 선보인다. 미국 3대 대형 패커(육가공업체)의 우수한 원육을 엄선한 ‘미국산 LA식 꽃갈비(냉동, 1.5㎏/팩)’의 경우, 원물 가격이 지난 설 대비 약 10% 상승했음에도 판매가를 5000원을 인하했다. 같은 가격에 ‘호주산 LA식 꽃갈비’도 판매해 선호하는 원산지에 따라 구입할 수 있도록 고객 선택권을 넓혔다. 그 결과 이마트 에브리데이의 현재까지의 매출은 지난 설 전체 매출의 10배를 넘어서는 등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1차 사전 예약 기간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이룬 성과다. 해당 상품은 사전 예약 1차기간인 9월 10일까지 이마트 에브리데이 ‘이마일앱’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행사가 4만 9800원에, 9월 11일부터 24일까지는 5만 4800원에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