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켜! 싫어!…전동스쿠터 두 남성, 횡단보도서 4시간 자존심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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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켜! 싫어!…전동스쿠터 두 남성, 횡단보도서 4시간 자존심 대결

모두서치 2025-09-10 03:21: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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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중국 남부 광둥성의 한 번화가에서 전동스쿠터를 탄 남성 두 명이 좁은 횡단보도에서 4시간 넘게 서로 길을 양보하지 않으며 대치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황당한 상황은 중국 전역에서 온라인 화제를 모으며 수백만 누리꾼에게 웃음을 안겼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광둥성 후이저우시 후이청구의 한 번화가에서 음식 배달원과 한 남성은 좁은 횡단보도에서 전동스쿠터 앞부분을 서로 맞댄 채 장시간 대치했다. 이곳은 한 번에 차 한 대만 통행할 수 있는 좁은 길이었지만, 이들은 4시간 넘게 이 상태를 유지했다.

한 목격자는 "오후 4시에 봤는데, 오후 9시쯤에도 그대로 서 있었다"며 "처음엔 말다툼도 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몇 시간을 꼼짝 않고 서 있었다", "평생 이런 일은 처음 본다"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현장 영상에는 두 사람이 가끔 휴대전화를 확인하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도 담겼다.

그러나 누가 먼저 길을 건넜는지, 대치가 언제 끝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교통당국은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즉각적인 처벌은 하지 않는다"며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해 교통법규 위반 여부와 누가 먼저 도착했는지 파악한 뒤 필요할 경우 훈계와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온라인에 확산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낮부터 밤까지 이어진 자존심 싸움, 이기려면 체력·끈기·휴대전화 배터리·강한 방광이 필요하다"는 농담부터, "둘 다 고집이 세니 차라리 의형제를 맺어라"와 같은 조롱 섞인 반응까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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