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력이 부족한 관계로 글이 이상하게 읽힐 수 있습니다. 지적 / 비판 적극 환영)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드디어 공연 및 후기 글을 쓸 때가 왔네요
곡에 대한 평들보다는 공연 전/후의 제가 느꼈던 분위기나 썰들을 풀려고 합니다
(우우 마스터..... 공연은...?)
기획전에 한눈이 팔린 나머지 어느새 시간은 11시
급히 볼일을 보고 바로 공연장으로 직행!
대강 11시 30분쯤 찍었던 사진. 공연은 낮공연 12:00~14:00 / 밤공연 16:30 ~ 18:30
기획전은 마쿠하리 멧세 9,10홀 / 공연장은 11홀을 사용했었다. (크기 9+10홀 = 11홀)
대신 입장은 회장 안이 아닌 반대편으로 입장을 해야하기에, 밖의 태양을 뚫어서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이 또한 컨텐츠 아니겠느냐
물론 핫피도 입고 오픈런으로 체력이 달리지만 포기하겠음? 바로 앞에 미쿠가 기다리고 있는데.
그리고 이런 식으로 모두와의 인사를 받으며 입장!
기뻤던 본인도 사진은 뒤로 한 채로 밐빵이를 들고 서로 인사를 함.
검표를 뚫고, 드디어 회장 안으로 진입!
양도 표 두개가 있었기에 꽤나 불안했었지만, 필자는 다행히 내 표일때만 검표가 걸려서 운이 좋았음.
마지미라의 경우 내국인/외국인 좌석이 따로 구별이 되어 있는데, B섹터가 외국인 격리 구역이다
체감 상 추첨티켓의 경우 B1~B4,5쯤 / 숙소 플랜의 경우 B6~B9쯤 위치하는 기분?
자리는 B2 / B4 / B8 / B9 이렇게 하나씩 경험했다.
공연 곡들에 대한 후기는 식견이 되게 짧아 진부하기도 하고, 다른 분들이 열심히 써주셔서 스킵 할 예정.
하지만, 이 세 곡에 대해서는 꼭 후기를 남기고 싶음.
amala씨의 아리프레션. 이번 마지미라 2025의 준그랑프리 수상작이다
실수하면 어쩌지. 재미없으면 어쩌지? 란 마음을. 바로 날려버리면서 즐기라고 속삭이고 있더라.
DIVELA씨의 미티어.
この空をあの星を 奇跡さえ超えて君の元へ
코노 소라오 아노 호시오 키세키사에 코에테 키미노 모토에
이 하늘을, 저 별을, 기적마저 뛰어넘어 네 곁으로
그렇게 금요일 낮 / 토요일 밤 / 일요일 낮,밤의 4회 공연을 보게 되었다.
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이런 식으로 미쿠쨩 탄죠비 오메데토! 츠기노 미라이데! 를 외치며 펜라이트를 흔든다.
여운이 채 가시지도 않은채로 마무리를 하기는 쉽지 않은 법
이렇게 미쿠에 진심이신 분들 덕에 행복하기도 하였고.
나도 지지 않게 흔들어주며 말은 못했지만 "모두들 감사합니다!!!!!!!!"라고 속으로 외치고 또 외쳤다.
그렇게 공연이 끝나고 지쳐버린 나는 회장에서 한시간동안 휴식후 숙소로 들어가려 했지만.
공연이 끝난 것이지 여행이 끝난 것은 아니였다.
다름 아닌 첫날에 숙소로 올떄 보였던 색소폰 버스킹!
마지막 공연이 끝난 뒤였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하였고, 나도 이에 동참을 하였다
물론 공연 자체의 내용은 마지미라에 비해서는 보잘것 없다(당연하니까)
하지만 공연에서는 없었던 그린라이츠 세레나데를 듣고, 히바나를 듣고,
그리고. 멜트를 들었다.
공연장에서도 촉촉해지는 정도였던 내가. 멜트를 들으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음.
'아 잘 왔다. 보러 와서. 내가 미쿠를 좋아하는게 틀린 것이 아니였구나. 내 추억은 헛 된 것이 아니였구나.'
이때를 기점으로 다음 마지미라를, 다른 공연을 무조건 보자고 굳게 다짐하게 되었던 듯.
그렇게 찐 여운마저 남긴채 일정은 종료가 되었다
그렇게 마지막 날은 짐정리하랴 굿즈마저 사랴 후기남기느랴 금새 귀국
치바를 마저 여행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오래 체류하는 분들도 계셨지만 나는 출근을 해야하니까.
하지만 그 출근을 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가 하나 늘어서 나름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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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
공연이 끝난 뒤. 내 앞에는 초등학생 저학년쯤의 한 여자아이와 부모님으로 되는 분들이 계셨었다.
"미쿠짱이다. 여기저기 미쿠짱이 있어!"
"정말 귀여워! 다음에도 여기를 와보고 싶어!"
나도 정말 그러고 싶다고. 가능한 한 계속 이 느낌을 이어가면 좋겠다고. 인형을 마주한 채로 인사를 했다.
어쩌다 보니까 마지막에는 농담기 빼고 진지하게 작성한 듯? 손 오그라들었다면 글 누른 본인 잘못이지 ㅇㅇ
쓴 돈이 꽤나 적지 않았고 가기 전 인생적으로 꽤나 심드렁한 상태였었는데 정말 행복한 경험을 누리게 되어 좋았습니다.
긴 글 읽어준 밐붕이들 고맙고, 갈 수 있게 힘이 되어준 여러 분들, 그리고 회장에서 많은 이야기들을 해주신 친절한 김치맨들
모두 감사합니다.
그럼 츠기노 미라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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