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형주 기자┃홍명보호가 9월 A매치를 모두 승리로 장식할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30분(한국 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와 경기를 갖는다.
홍명보호는 지난 7일 미국 뉴저지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전반 18분 이재성의 감각적인 킬러 패스에 이은 손흥민의 득점을 나왔다. 전반 43분에는 김진규로부터 시작된 공격에서 손흥민과 이재성의 원투 패스가 펼쳐진 뒤 이동경의 득점이 나왔다.
홍명보 감독은 상대 미국팀의 감독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의 전술 싸움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토트넘 시절 스승으로 잘 알려져있다. 파리 생제르맹, 첼시 등 명문팀을 두루 거친 감독이다.
홍명보 감독은 미국전에서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실험 성격이 강했지만, 전반 완벽한 경기력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후반 로테이션을 위해 주전을 일부 제외해 위기도 맞았지만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다.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의 스승에게 승리한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2차전 멕시코를 지휘하는 감독도 태극 전사와 깊은 인연이 있는 감독이라는 것이다. 멕시코를 지휘하는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이 레알 마요르카에 뛰던 시절 그를 지도한 감독이다.
당시 이강인은 유스부터 함께한 발렌시아 CF를 떠난 뒤 입지가 불안정했다. 하지만 아기레 감독 밑에서 중용 받으며, 모든 포지션에서 공격적인 재능을 뽐내는 선수로 한 단계 성장했다.
현재는 아기레 감독이 멕시코 감독으로 돌아왔고, 이제 한국 대표팀을 마주한다.
이강인은 발목 부상 여파가 있어 1차전 교체로 활용됐다. 2차전에 출전은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과 포체티노 감독에 이은 스승과 제자 대결 2탄이다.
홍명보 감독이 또 한 번 제자의 스승을 울릴지 관심거리다. 손흥민이 포체티노 감독의 미국을 상대로 득점 포함 맹활약을 한 것처럼, 이강인 역시 스승에게 비수(?)를 꽂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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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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