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투자금 2천억원을 떼먹은 혐의를 받는 소고기 화로구이 프랜차이즈 한양화로의 임직원들이 구속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일 한양화로의 대표와 부사장 등 3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캐나다산 최고급 소고기를 싸게 들여와 수익을 남겨 매달 투자금의 10%를 지급하고 10개월 뒤에는 원금을 돌려주겠다고 투자자를 속여 350여명으로부터 약 2천억원을 떼먹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작년 초부터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강남경찰서를 집중 관서로 지정해 수사해왔다.
수사 과정에서 150명이던 피해자는 350여명으로 늘어났고, 피해 금액도 약 200억원에서 약 2천억원으로 불어났다.
경찰은 10일 구속된 이들을 포함해 임직원 7명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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