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수원)=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시즌 막판 귀중한 1승을 챙겼다.
KT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8-1로 크게 이겼다. KT는 64승 4무 62패로 5위, 두산은 56승 6무 66패로 9위를 유지했다.
KT 타선의 경기 막판 응집력이 돋보인 날이었다. 이날 KT는 팀 안타 숫자에서 두산에 7-10으로 밀렸지만, 7회 말 6득점 빅이닝으로 큰 점수 차 승리를 챙겼다. 안치영(2점), 허경민(3점)은 각각 3회와 7회 주자를 불러들이는 홈런으로 팀 공격에 활력을 더했다.
선발 소형준은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9승(6패)을 올리며 곽빈과 토종 우완 맞대결에서 웃었다. 패트릭 머피, 고영표, 손동현도 경기 후반 1이닝씩 책임지며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KT는 허경민(3루수)-앤드류 스티븐슨(중견수)-안현민(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황재균(1루수)-김상수(2루수)-장준원(유격수)-안치영(좌익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두산은 안재석(유격수)-김동준(좌익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박준순(2루수)-홍성호(1루수)-박계범(3루수)-정수빈(중견수)으로 라인업을 작성했다.
두산이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1회 초 시작과 동시에 안재석, 김동준, 케이브가 KT 선발 소형준 상대 3연속 안타를 때려 1-0으로 앞서갔다.
KT는 3회 말 경기를 뒤집었다. 안치영이 1사 1루 볼카운트 3-1에서 두산 선발 곽빈의 5구째 시속 149km 패스트볼을 휘둘러 우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6m 역전 투런포를 만들어 냈다. 1군 통산 173경기, 데뷔 9년 만에 터진 첫 홈런으로 팀에 2-1 리드를 안겼다.
이후 양 팀은 6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다. 소형준은 6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 곽빈 또한 6회까지 매 이닝 탈삼진(7개)을 올리며 2실점으로 선방했다.
이날 경기 최대 승부처는 7회 말이었다. KT는 6회까지 투구수 74개로 호투하던 곽빈 상대 7회 1사 후 3연속 안타를 뽑아내 3-1로 달아났다. 이후 1사 1, 2루에서 곽빈 대신 박치국이 올라오자 김상수의 유격수 실책 출루, 이호연의 2타점 2루타, 허경민의 3점 홈런으로 8-1을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KT는 7회부터 선발 투수 패트릭(1이닝), 고영표(1이닝)를 필승조로 기용하는 총력전을 펼치며 승기를 굳혔다. 손동현이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경기는 8-1로 막을 내렸다.
한편 9일 열릴 예정이던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창원 경기,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광주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창원 경기는 오는 17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더블헤더 1차전으로 편성됐다. 광주 경기는 추후 재편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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