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퀀텀개발그룹 제4차 회의 참석…안보 영향 논의

사진 = 뉴시스

 

정부는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퀀텀개발그룹(QDG) 제4차 회의에 참석했다고 9일 외교부는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퀀텀개발그룹은 참여국간 퀀텀정보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생태계 조성과 기술 보호를 위해 지난해 7월 출범한 국제 협의체다.

협의체에서는 투자·공급망·산업전망·기술보호 등 4개 분야별 실질 협력 확대를 논의하고 있으며 한국은 투자 분야 공동 선도국으로서 민간 투자 촉진과 퀀텀 투자 여건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3월 호주에서 열린 제3차 회의에 이어 6개월 만에 열린 제4차 회의에는 한국을 포함한 총 13개국이 참석했다. 한국에선 김희상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을 수석대표로 외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이 참석했다.

일본 외무성 아카호리 다케시 외무심의관 주재로 진행된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퀀텀(양자) 기술이 사회 전반에 가져올 중대한 변화의 가능성과 경제안보 및 국가안보에 미칠 광범위한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

김희상 조정관은 "퀀텀 기술이 빠르게 발전함에 따라 경제와 안보 전반에 큰 기회와 위협을 함께 제기하고 있어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회원국들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