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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주소자원 관리·보안 협력 강화
KISA와 JPNIC은 각국 인터넷주소자원을 관리하는 대표 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인터넷 주소자원 관리 및 운영 ▲차세대 인터넷자원(IPv6) 확산과 라우팅 인증(RPKI), 이메일 인증 프로토콜(DMARC) 도입을 통한 인프라 신뢰도 제고 ▲아태지역 인터넷주소관리기구(APNIC) 회원 및 커뮤니티 활동 연대 ▲글로벌 인터넷 정책(거버넌스) 분야 협력을 약속했다.
RPKI(Resource Public Key Infrastructure)는 IP 주소·AS 번호 관계를 공개키 기반 암호화 기술로 검증해 잘못된 경로나 해킹 시도를 차단하는 보안 기술이다.
DMARC(Domain-based Message Authentication, Reporting and Conformance)는 이메일 발신 도메인의 진위 여부를 검증해 위조·피싱 메일을 차단하는 보안 기술이다.
인터넷주소자원은 국경을 초월해 작동하는 글로벌 인프라로,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국가 간 협력이 필수적이다. 이번 협약은 아태지역 인터넷주소자원의 발전은 물론 국제사회에서 정책적 영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협력은 KISA가 2023년 아태지역국가도메인협의체(APTLD) 설립 25주년을 맞아 추진한 ‘모두를 위한 인터넷(Internet for All)’ 공동선언문의 주요 내용을 구체화한 성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당시 선언문은 ▲인터넷 안정적 운영의 중요성 ▲아태지역 청소년·정부 관계자의 거버넌스 역량 강화 ▲인터넷 확산을 위한 국가도메인 관리기관의 역할 등을 담았다.
KISA 박정섭 센터장은 “AI 시대에서 인터넷주소자원은 신기술과 변화하는 환경을 지탱하는 핵심 인프라로, 안정적인 운영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KISA는 앞으로도 국제 인터넷주소 기관·기구와 긴밀히 협력해 아태지역의 인터넷 연결성을 높이고, 글로벌 인터넷 정책 논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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