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우원식 국회의장과 ‘현안 간담회’ 가져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사진 왼쪽)이 8일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건의과제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소상공인연합회]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소상공인연합회가 8일 우원식 국회의장과 국회의장실에서 소상공인연합회 회장단 간담회를 갖고, 소상공인 현안 해결을 위한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소상공인연합회가 소상공인 관련 업종 단체와 전국 지회·지부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790만 소상공인의 대표 조직으로서 “정부 정책과 소상공인 현장의 가교 역할을 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송 회장은 소상공인연합회가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던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 전담 차관 신설이 최근 고위 당정협의회를 통해 발표된 것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히고, 정부조직법 통과에 이르기까지 국회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이어 송 회장은 오는 11월 일몰을 앞두고 있는 유통산업발전법의 연장을 강력히 건의했다. 송 회장은 “이 법은 대형마트의 골목상권 침탈로부터 소상공인을 보호하는 최소한의 울타리”라며, 국회의장실 차원의 깊은 관심을 당부했다. 아울러 유통 생태계를 교란하는 대형 식자재마트를 법 적용 대상에 포함해 줄 것도 요청했다.

이밖에도 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 복지법 제정 △상가건물 관리비 내역 공개 의무화 △소상공인 사업장 소득공제율 확대 △폐업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구축 △소상공인 교육센터 건립 등의 건의 사항을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전달하고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입법 추진을 요청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소상공인연합회의 건의 과제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특히 중기부 소상공인 전담차관 신설과 관련해 “중기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이 신설된 것은 소상공인을 정책대상으로 삼은 이래 굉장히 큰 진전”이라고 말하고, “소상공인 문제에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과 협의하여 소상공인 현안들을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