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정청래 연설, 거대 여당 대표 품격 기대했는데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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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정청래 연설, 거대 여당 대표 품격 기대했는데 실망"

프라임경제 2025-09-09 17:51: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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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대해 "거대 여당의 대표 품격을 기대했는데 너무 실망스러웠다"고 비판했다.

9일 장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세는 '여의도 대통령'을 보는 듯했으나 내용은 자기 독백 같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 대표가 절대 독점은 절대 부패한다는 말씀은 참 좋지만 지금 모든 권력을 절대 독점한 사람은 누구고 정당은 어느 정당이냐"면서 "그래서 거울을 보며 자기 독백하는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생보다 이념 얘기로 가득 채워진 연설이었다"며 "미국에서 구금된 한국 근로자를 미국은 추방이라고 하는데 사태가 이렇게 된 것에 유감이나 사과 표명도 없이 '명비어천가'만 부르고 자화자찬하기 바빠 보인다"고 혹평했다.

장 대표는 전날 오찬 회동을 언급하며 "대통령께서는 정 대표에게 여당이 더 많은 것을 가졌으나 양보하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정 대표는 양보는커녕 국민의힘을 없애겠다는 얘기만 반복했다"고 했다.

이어 "정 대표가 오늘도 내란특별재판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며 "내란특별재판부는 근본적으로 사법부를 흔드는 반헌법적인 발상이다. 이렇게 밀어 붙인다면 저는 법원이 비상한 결단을 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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