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안드레 오나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9일(이하 한국시간) “오나나는 트라브존스포르 임대 이적을 위해 목요일에 튀르키예로 이동한다. 이미 메디컬 테스트는 예약됐다”라고 보도했다.
오나나는 2023-24시즌 맨유에 입단한 골키퍼다. 아약스와 인터밀란을 거치면서 현대 축구 골키퍼에 요구되는 빌드업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들었고 은사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따라 맨유로 이적하게 됐다. 예상대로 패스 능력은 괜찮았으나 중요한 순간에 나오는 어이없는 실수가 너무 많았다. 장점으로 여겨지던 패스에서도 간혹가다 실수가 나왔고 무엇보다 공중볼 캐칭이 너무나 불안했다.
지난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시즌 초반에는 뛰어난 선방으로 몇 차례 맨유를 구해냈지만 루벤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다시 불안함을 노출했다. 그 결과 이번 시즌 초반이지만 알타이 바이은드르 골키퍼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오나나는 4부 그림즈비 타운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2라운드에서 또 실수하면서 실점했다.
맨유는 그동안 눈여겨보던 로얄 앤트워프 출신 세네 라멘스를 새롭게 영입했다. 라멘스가 주전 골키퍼 장갑을 낄 것으로 보인다. 스쿼드에 라멘스를 포함하여 오나나, 바이은드르 그리고 써드 키퍼 톰 히튼까지 네 명이 있었는데 맨유는 한 명을 내보내길 원했다. 홈그로운 충족하는 히튼은 제외하고 오나나와 바이은드르 둘 중 한 명에 대한 제안을 들었다.
이적시장이 열려있던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가 맨유에 접근했고 오나나 한 시즌 임대로 거래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편 오나나는 맨유를 떠나 트라브존스포르로 가면서 엄청난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풋볼365'는 영국 '데일리 메일'을 인용하여 "오나나는 튀르키예에서 시즌을 보내는 동안 두 배의 급여를 받을 예정이다. 트라브존스포르가 제시한 계약금과 보너스 덕분에 맨유에서 있을 때보다 더 많은 돈을 벌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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