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퇴근 시간대 심장질환으로 호흡곤란이 온 환자가 탄 차량이 경찰의 에스코트 덕에 신속히 병원에 도착해 치료받았다.
9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월 3일 오후 6시 45분께 "엄마가 숨을 못 쉰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소방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으나 이송이 지연되자 환자 가족이 직접 차량으로 병원을 향하려던 찰나 도착한 순찰차는 환자가 탄 차량을 호위하며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향했다.
당시 병원까지 거리는 7㎞, 내비게이션상 소요 시간은 25분이었다.
경찰은 퇴근 시간대 혼잡한 시내에서도 경광등, 사이렌, 마이크 등을 활용한 방송으로 시민 협조를 얻어 단 10분 만에 병원까지 도착하는 데 성공했다.
경찰 관계자는 "협조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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