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현역'으로 통하는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53·J.Y. Park) JYP엔터테인먼트 창의성 총괄 책임자(CCO)가 이재명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내정된 것과 관련 K-팝을 위해 힘쓰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박진영은 9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정부 일을 맡는다는 게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로서는 여러 면에서 너무나 부담스럽고 걱정스러운 일이라 많은 고민을 했지만, 지금 K-팝이 너무나도 특별한 기회를 맞이했고 이 기회를 꼭 잘 살려야만 한다는 생각에 결심을 하게 됐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2003년 무작정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음반사들에 우리 가수들의 홍보자료를 돌릴 때, 2009년 원더걸스가 한국 가수 처음으로 빌보드 핫100 차트에 진입했을 때, 그리고 지금 이 순간도 제 꿈은 똑같습니다. K-팝이 전 세계에서 사랑 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진영은 '원더걸스'가 2009년 '노바디'로 K-팝 가수 최초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진입(76위) 당시 사진도 함께 올렸다.
1994년 9월 첫 앨범 '블루 시티(Blue City)'를 발매하며 데뷔한 박진영은 1997년 JYP 전신인 태홍기획을 설립했다. 진주를 시작으로 god, 량현량하, 원투, 별, 노을 등을 발굴했다. 박지윤이 이곳에서 이미지 변신을 하기도 했다.
2001년 JYP로 사명을 변경하고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 제작이 성공하면서 급부상했다.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 '원더걸스' '2PM' '미쓰에이' '갓세븐' 등 K팝 2세대·2.5세대 아이돌 그룹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한 때 K팝 불문율로 통한 '3대 기획사' 반열에 올라섰다.
현재 JYP엔 '스타디움 아티스트'로 거듭난 동시에 최근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으로 재조명된 K팝 간판 걸그룹 '트와이스', K-팝 아티스트 첫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7연속 1위에 빛나는 K-팝 대세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스키즈)를 비롯 K팝을 대표하는 팀들은 물론 명실상부 음원·페스티벌 강자로 거듭난 K-팝 대표 밴드 '데이식스' 같은 밴드 등 다양한 장르 팀이 소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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