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9일 "손현보 목사 구속은 전례나 상식에 비추어 지나치다"고 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손 목사가 구속된 혐의는 대선을 앞둔 지난 5~6월 세계로교회에서 열린 기도회와 예배에서 '김문수 후보를 당선시키고 이재명 후보를 낙선시켜야 한다'고 말한 혐의라고 한다"며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대한민국에서 이정도 범죄 혐의로 구속 수사까지 받는 것은 전례나 상식에 비추어 지나치다"고 했다.
그는 "누구를 비호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손 목사는 지난 선거에서 저를 비하하고 낙선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사람이지만, 법은 누구에게나 같은 기준으로 적용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경과 사법부가 권력의 마음을 읽으면 안 된다"고 했다.
손 목사는 공직선거법 등 위반 혐의로 이날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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