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하강 영향…추동 '관심'·회남 '경계' 유지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은 9일 오후 3시를 기해 대청호 문의수역의 조류경보를 '경계'에서 '관심'으로 한 단계 내렸다.
문의수역의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2회 연속 경계 발령 기준인 1mL(밀리리터)당 1만개 미만으로 측정된 데 따른 조치다.
문의수역의 1mL당 유해 남조류 세포 수는 지난달 28일 1만2천484개였다가 이달 1일과 4일 각각 8천565개와 7천885개로 감소했다.
최근 일사량이 줄어들고 수온이 떨어지면서 녹조가 감소한 것으로 금강청은 분석했다.
문의수역의 표층 수온은 지난달 25일 32.1도였으나 이달 4일에는 30.4도로 떨어졌다.
추동수역에는 관심 단계가, 회남수역에는 경계 단계가 각각 유지되고 있다.
송호석 금강청장은 "녹조가 감소세에 접어들고는 있지만, 조류경보가 모두 해제될 때까지 관계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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