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볶음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반찬 중 하나다. 기사식당, 고급 한정식당 등 식당 어디에서나 볼 수 있고 실제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호불호 없이 누구나 잘 먹는 반찬이다.
어묵볶음은 하는 방법도 간단해 10분이면 끝나지만, 의외로 작은 디테일에서 차이가 날 수 있다. 양념도 다 거기서 거기라 취향껏 넣으면 되지만, 순서만 바꿔도 맛이 확 달라진다. 마지막 불 조절과 양념 타이밍이 식당에서 먹은 맛을 내는 핵심이다.
어묵을 먹어야 하는 이유
어묵은 생선 살을 주재료로 만들어 단백질, 오메가3 지방산, 칼슘, 비타민, 미네랄을 고루 갖춘 식품이다. 단백질이 풍부해 근육 유지와 세포 재생에 도움이 된다. 또한 오메가3 지방산이 들어 있어 혈관을 지키고 염증을 줄이고 두뇌 활동을 활발하게 해 성장기 어린이에게 특히 좋은 식재료다.
또한 어묵은 생선 살을 곱게 갈아 만들어 소화가 잘되고 위에 부담이 적다. 저지방·저칼로리 특성 덕분에 포만감을 유지하면서도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어묵볶음 맛 살리는 선택법
어묵볶음을 하기 전에는 어묵을 고르는 법부터 신경 써야 한다. 마트에서 파는 어묵은 떡볶이용과 볶음용으로 나뉜다. 떡볶이용은 볶음용보다 어육 함량이 높아 쫄깃하고 탄력이 있다. 반대로 볶음용은 함량이 낮아 간단한 조리에 어울린다. 쫄깃한 식감을 원한다면 떡볶이용을 선택해 볶음에 써도 괜찮다.
맛 살리는 조리 순서
먼저 어묵 한 봉지(200g)는 먹기 좋게 썰고, 양파 1개도 채 썬다. 팬에 기름을 두른 뒤 다진 마늘 1큰술을 넣어 볶아 향을 낸다. 여기에 어묵과 양파를 넣고 중약불에서 고르게 볶는다. 양파가 투명해지면 진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맛술 1큰술을 넣어 3분간 더 볶는다.
이후 고춧가루 1큰술을 넣고 1분 정도 볶다가 불을 끈다. 이때 불을 켠 채로 계속 조리하면 어묵이 질겨지고 양념 맛도 탁해진다. 불을 내린 뒤 올리고당 1큰술과 들기름 0.5큰술을 넣어 잔열로만 섞는 것이 핵심이다. 이렇게 해야 어묵은 쫄깃하고 양념은 깔끔하게 배어든다.
매콤한 양념장 비법
더 매운 맛을 원한다면 진간장·설탕·맛술을 넣는 단계 대신, 다른 양념장을 사용한다. 물 1큰술, 진간장 3큰술, 미림 2큰술, 설탕 1큰술을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여기에 청양고추 1개를 송송 썰어 넣고 고춧가루 1큰술을 더한다. 팬에서 어묵과 양파를 볶은 뒤 이 양념장을 붓고 고르게 버무리면 된다.
마무리도 동일하다. 불을 끈 뒤 올리고당 1큰술과 들기름 0.5큰술을 넣어 잔열에 가볍게 섞으면 고소하면서도 매콤한 어묵볶음이 완성된다.
어묵볶음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어묵 200g, 양파 1개, 다진 마늘 1큰술, 진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맛술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들기름 0.5큰술, 식용유 약간, 통깨 약간
■ 만드는 순서
1. 어묵 200g과 양파 1개를 먹기 좋게 썬다.
2.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 1큰술을 넣어 볶는다.
3. 마늘 향이 올라오면 어묵과 양파를 넣고 중약불에서 볶는다.
4. 양파가 투명해지면 진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맛술 1큰술을 넣어 3분간 볶는다.
5. 고춧가루 1큰술을 넣고 1분 정도 볶은 뒤 불을 끈다.
6. 올리고당 1큰술, 들기름 0.5큰술을 넣고 잔열에 섞는다.
7. 기호에 따라 통깨를 뿌려 완성한다.
■ 오늘의 레시피 팁
- 어묵은 반드시 중약불에서 볶아야 쫄깃한 식감이 살아난다.
- 고춧가루는 불을 끄기 직전에 넣어야 색이 선명하고 맛이 깔끔하다.
- 마지막에 넣는 들기름은 불을 끈 뒤 잔열로만 볶아야 향이 오래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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