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로봇청소기·스마트가전, 독일 ‘보안라벨’ 달고 유럽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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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로봇청소기·스마트가전, 독일 ‘보안라벨’ 달고 유럽 간다

이뉴스투데이 2025-09-09 16:49: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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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뉴스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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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국내 사물인터넷(IoT) 보안인증이 유럽으로 확장된다. 정부가 독일과 상호인정약정(MRA)을 체결해 우리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8일(현지 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독일 연방정보기술보안청(BSI)과 IoT 보안인증 제도의 MR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약정으로 국내 IoT 보안인증 ‘베이직’·‘스탠다드’를 받은 제품은 독일의 IT 시큐리티 라벨(Security Label)을 별도 절차 없이 획득할 수 있다.

반대로 독일 라벨을 취득한 제품은 한국의 ‘라이트’ 인증을 받고, 추가 요건 충족 시 ‘베이직’ 인증까지 가능하다. 대상 제품은 로봇청소기, 스마트냉장고, 스마트TV 등 소비자용 IoT 기기다.

양국은 인증 상호인정에 그치지 않고 표준 개발, 보안위협 정보 교류, 모범 사례 확산 등으로 협력을 넓히기로 했다. 최근 유럽은 디지털 제품 전반에 대한 보안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다.

이번 협정은 한국 기업들의 유럽 시장 진출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실제 체결식에서는 삼성전자의 로봇청소기와 스마트냉장고가 독일 라벨을, 독일 AXIS사의 스피커가 한국 인증을 각각 부여받으며 제도 효과를 입증했다.

과기정통부는 독일을 시작으로 EU 전역으로 협력을 넓혀 IoT 보안 인증의 국제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최우혁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국내 인증 제품의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라며 “국민에게는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기업에는 수출장벽 완화 기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국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체결은 지난해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 인증 제도가 유럽까지 확대 적용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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