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재난' 조치 필요 저수지 전국 660개소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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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재난' 조치 필요 저수지 전국 660개소 달해

모두서치 2025-09-09 16:35: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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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가뭄으로 인한 재난 조치가 필요한 농업 저수지가 전국 660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9일 가뭄 피해를 겪는 강원 강릉시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지원 대책을 모색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인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이날 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저수지별 저수율 현황'에 따르면, 전국 농업용 저수지 3424개소 중 평년 대비 저수율이 70% 이하로 가뭄 재난 조치가 필요한 저수지는 총 660개소인 것으로 파악됐다.

농어촌공사는 평년 대비 저수율이 기준치에 미달할 경우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총 4가지 현장 조치 단계를 구분해 필요한 가뭄 재난 조치를 수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관개기(작물의 생육에 필요한 물을 인공적으로 공급하는 기간)인 4월부터 9월까지 저수지 평균 저수율이 평년 대비 70% 이하일 때 '관심' 단계, 60% 이하는 '주의' 단계, 50% 이하는 '경계' 단계, 40% 이하는 '심각' 단계로 정해 용수 확보 대책을 실시하도록 했다.

저수율이 평년 대비 50% 이하로 떨어지는 '경계' 단계의 경우 가뭄 대책 상황실 운영 및 비상근무를 강화해야 하고, 평년 대비 40% 이하인 '심각' 단계에는 전사(全社)적 총력 체제로 대응하도록 정하고 있다.

지난 1일 기준 전국 저수지 현황에 따르면 ▲'심각' 단계 저수지는 98개소 ▲'경계' 단계 저수지는 72개소 ▲'주의' 단계 저수지는 175개소 ▲'관심' 단계 저수지는 315개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수율이 0%인 저수지도 34개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심각' 단계 저수지는 수도권(경기 용인, 평택, 양주, 포천, 연천, 인천 강화) 지역에 분포해 있었으며, '경계' 단계 저수지는 강원 지역(강원 강릉, 원주, 횡성, 홍천, 춘천, 경기 안성) 등이었다.

'주의' 단계 저수지는 충북과 강원(충북 옥천, 음성, 괴산, 증평, 청주, 제천, 충주, 보은, 강원 철원, 양양, 고성, 속초, 삼척) 등지였으며, '관심' 단계 저수지는 전북과 충남, 대전(전북 남원, 충남 아산, 태안, 당진, 서산, 예산, 보령, 서천, 부여, 논산, 공주, 홍성, 청양, 천안, 금산, 대전, 충북 영동) 일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수율이 0%인 지역은 경기 의왕, 시흥, 오산, 과천, 여주, 이천 등 수도권 남부로 조사됐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기후 위기 등으로 인해 강릉 지역뿐 아니라 전국 어디서나 가뭄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며 "정부는 피해가 간이 양수장 설치를 비롯한 저수지 물 채우기와 직접 급수, 지하수 임시 관정 설치 등 용수 확보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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