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방지껌만 씹던 서울 지하철 승무원, 이제 초콜릿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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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방지껌만 씹던 서울 지하철 승무원, 이제 초콜릿도 먹는다

모두서치 2025-09-09 16:22: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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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승무원에게 지급하는 졸음 방지 기호품이 껌에서 사탕, 초콜릿, 음료 등으로 다양화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9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승무원(기관사, 차장)들의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졸음 방지 껌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 껌 예산은 7500만원이다.

서울 지하철 승무원들에게 졸음 방지 껌이 지급되기 시작한 것은 졸음운전 사고가 난 뒤부터다.

1994년 2월 18일 오전 8시15분께 2호선 기관사와 차장이 졸음운전을 해 잠실나루와 잠실역을 무정차 통과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에 따라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2300여명과 역사에 대기하고 있던 시민 300여명이 항의했다. 이에 따라 1996년 3월 1일부터 1~4호선 승무원을 대상으로 껌 지급이 시작됐다. 지난해부터는 5~8호선 기관사에게도 껌이 지급됐다.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28년간 지급된 껌은 약 375만통, 껌 개수는 2625만개에 달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줄곧 껌만 준 반면 한국철도공사와 인천·대전·광주교통공사는 껌 외에 사탕, 음료, 커피, 캐러멜, 초콜릿 등도 지급했다.

이에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사측에 기호품을 다양화해 달라고 요구했다.

승무원 설문 조사 결과 86%(참여 2213명 중 1896명)이 껌 종류를 다양화하고 사탕, 초콜릿, 음료 등도 공급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 결과 2분기 노사협력회의 협약서에 '졸음 방지를 위한 대체품(껌, 사탕, 초콜릿, 음료 등)을 다양화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공사는 "기호품 다양화를 통해 승무원의 만족도 제고와 졸음사고 예방 및 열차 안전 운행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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