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국내 은행의 2분기 자본건전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6월 말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 BIS 기준 자본비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국내 은행의 총자본비율은 15.95%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말 대비 0.29%포인트 개선된 수준이다.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분기 말 대비 0.28% 오른 13.57%, 기본자본비율은 0.36%포인트 개선된 14.87%를 각각 나타냈다.
BIS기준 자본비율은 총자산 대비 자기자본의 비율로, 은행의 재무건전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금융당국은 보통주자본비율 8.0%, 기본자본비율 9.5%, 총자본비율 11.5%등을 기준으로 두고 있다.
총자본비율을 은행별로 살펴보면, KB‧신한‧우리‧씨티‧SC제일‧카카오는 16.0%를 상회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BNK는 14%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었고, 보통주자본비율은 씨티‧SC‧카카오‧수출입‧토스가 14% 이상, KB‧하나‧신한‧산업이 13% 이상을 나타냈다.
금감원은 "국내 경기회복 지연, 환율 변동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연체율 지속 상승 등 신용 손실 확대 가능성도 증가하고 있다"며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은행 자본비율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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