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다채로운 보건정책을 통해 ‘건강도시 안산’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진숙 안산시 상록보건소장은 9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례 정책 브리핑을 통해 시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건강도시 안산’ 실현을 목표로 하는 하반기 보건사업 및 행사 추진 계획 등을 발표했다.
최 소장은 먼저 “오는 10일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시민강좌와 클래식 공연을 열고,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생명 존중 문화 확산에 나선다”며 “상록시민홀에서 오는 19일 개최되는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선 시민강좌와 공연을 통해 치매 예방의 중요성과 올바른 인식을 확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음달 15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선 ‘제20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를 여는데, 행사에선 유명 유튜버 ‘맘똑티비’의 특별강연과 태교 음악회 등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1월2일 안산문화광장에서 ‘생명사랑 걷기축제’와 함께 64개 체험 부스를 운영하는 건강체험 한마당이 열릴 예정인데, ‘건강·마음힐링·가족 체험관’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에서 시민들은 신체와 정신건강 점검에 이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명사랑 걷기 캠페인은 다음달 27일부터 11월1일까지 온라인으로, 11월2일에는 오프라인으로 안산천 둘레길 2㎞ 구간을 걷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경찰 및 소방 등 특수 직군과 일반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종합 자살예방 대책을 추진 중인데, 심층상담 및 정신과 전문 상담·치료비 등을 지원하고 재난 발생 시 긴급 대응체계와 유관기관 협의체도 가동한다.
특히 시민강좌에서 김석중 유품정리사는 유품 정리 현장에서 마주한 삶과 죽음의 이야기를 나누고, 이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임신 전후 건강검진,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출산 준비교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산후 조리비 지원 등 전 과정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안산시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조기검진 ▲치료비 지원 ▲물품 제공 등 맞춤형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최 소장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건강을 실천하고 안심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 행사를 마련, 추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 정책을 강화해 시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건강 도시 안산을 구현해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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