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지난 8일 '흙한줌 푸마시 봉사단' 발대식을 열고 농가 일손 돕기와 농작물 기부를 연계한 마포구 특화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봉사단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장주와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구민을 연결해 파종기·수확기 농작업을 지원하고, 수확한 농산물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상생형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화훼와 농작물 재배에 관심 있는 자원봉사자 20명이 참여했다. 발대식을 마친 봉사자들은 경기도 고양시 소재 농장으로 이동해 잡초 제거와 농작물 수확·선별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구는 이달에 이어 10월에도 봉사단을 운영해 수확기를 맞은 농가를 지원할 계획이며, 수확된 농산물은 마포복지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박강수 구청장은 "푸마시 봉사단은 우리 선조들의 상부상조 전통을 오늘날 봉사로 이어가는 뜻깊은 활동"이라며 "봉사자들의 손길이 농가의 어려움을 덜고, 수확물이 이웃의 식탁으로 이어지는 따뜻한 선순환이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 퍼져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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