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테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월드 푸드테크 표준 포럼’이 9일 과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과천시와 월드푸드테크협의회,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KOTITI시험연구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국내외 푸드테크 기업 관계자와 시험인증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산업계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행사는 이기원 월드푸드테크협의회 공동대표(서울대 푸드테크학과장)의 ‘월드푸드테크 이니셔티브’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이 대표는 푸드테크 표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제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제안해 주목을 받았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성주 서울대 교수, 김대영 KAIST 교수, 이창현 KTR 단장이 발표자로 참여했으며, 식약처와 KOTITI 전문가가 토론에 가세해 규제와 기술적 과제, 산업 발전 방향을 놓고 열띤 논의를 벌였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유미선 과장이 정부의 ‘K-푸드테크 이니셔티브 정책방향’을 발표한 가운데, 포항산업진흥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나주시, 경북테크노파크,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등 지역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현장의 경험을 공유하며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행사에서는 또 푸드테크 세계 표준 거점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협의회와 과천시, KTR, KOTITI는 공동으로 표준 인증 체계 구축과 산업 생태계 확산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이기원 협의회장은 “푸드테크는 인구·기후·식량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될 기술”이라며 “국제표준화는 K-푸드테크가 세계시장에서 주도권을 잡는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포럼은 세계 푸드테크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표준 인증 체계의 중요성을 알리는 자리”리며 “과천시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와 함께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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