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챗GPT-5 맞먹는다”…바이두 새 AI 추론 모델 발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르포]“챗GPT-5 맞먹는다”…바이두 새 AI 추론 모델 발표

이데일리 2025-09-09 15:30:46 신고

3줄요약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대형언어모델(LLM) 능력이 확장되고 효율이 향상되면서 우리는 더 많은 미래 지향적이고 혁신적인 응용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 심지어 일부 분야에서는 사람을 능가하기도 한다. 이러한 기술 발전에 따라 기술 발전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왕 하이펑 바이두 최고기술책임자(CTO)가 9일 오전 베이징 왕징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개발자 대회에서 새로운 인공지능 모델 ‘어니 X1.1’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기술 기업 바이두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왕 하이펑은 9일 오전 베이징 왕징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웨이브 서밋 – 심층 학습 개발자 대회 2025’ 기조 연설을 통해 가속화하고 있는 AI 기술을 소개했다.

바이두는 이날 행사에서 LLM 추론 모델인 ‘어니(중국명 원신) X1’을 업데이트한 ‘어니 X1.1’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챗GPT와 딥시크가 등장하며 생성형 AI 기술이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았다. 미국의 구글·인텔이나 중국 바이두·알리바바 같은 기업들도 이전부터 AI 기술 개발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었다.

바이두는 지난 3월 어니의 새 버전인 ‘어니 4.5’와 추론 모델 ‘어니 X1’을 공개한 바 있다. ‘어니 4.5’는 명령어를 듣고 글이나 영상, 그림 등을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는 모델이고 ‘어니 X1’은 논리적인 사고와 추론에 적합한 제품이다.

바이두는 ‘어니 X1’을 내놓은 지 약 반년 만에 업데이트 버전을 내놨다. 왕 CTO는 이 모델에 대해 “주로 반복적인 혼합 강화 학습 훈련 프레임 워크를 채택했다”면서 “혼합을 통해 학습을 강화하고 일반 과제와 지능형 과제의 효과를 동시에 향상하며 한편으로는 반복적인 데이터 생산·훈련을 통해 모델의 전체적인 효과를 지속 향상한다”고 소개했다.

‘어니 X1.1’은 이전 모델인 ‘어니 X1’과 비교해 사실성과 지침 준수 측면에서 각각 38.4%, 12.5% 향상됐으며 지능 체계는 9.6% 개선됐다. 바이두는 여러 권위 있는 벤치마크 평가에서 ‘어니 X 1.1’이 일부 과제에서 딥시크 R1-0528의 성능을 넘었으며, 현재 세계 최고 모델인 GPT-5와 제미니 2.5 프로와 비교할 때 동일한 효과를 낸다고 밝혔다.

바이두는 이날 새로운 모델을 내놓으면서 새로운 상품 출시도 예고했다.

9일 오전 중국 베이징 왕징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바이두의 개발자 대회에 참석자들이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행사장 로비에는 바이두의 어니를 적용한 상품들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이중 여러 화면이 띄워진 온라인 쇼핑 전시 부스가 눈길을 끌었다.해당 방송은 사람이 직접 하는 것이 아니라 AI 모델이 수요층을 분석해 맞춤형으로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우톈 바이두그룹 부총재이자 기술·운용 국가공정연구센터 부주임은 “지난 4월 바이두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뤄융하오 디지털 인간이 6시간 30분에 달하는 라이브 방송을 방영한 적이 있다”면서 “(새로운 모델을 통해) 영상 일관성이 길어지고 표현력에서 큰 전환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노인 요양 산업이 커짐에 따라 관련 상품도 선보였다. 왕 CTO는 “더 많은 노인들이 기술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어니를 통해 중국 노인 사업 발전 기금회와 협력해 ‘AI 노인 지원 지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모델을 통해 노인들도 쉽게 영상을 만들거나 주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젊은층의 관심사를 파악하는 등 기능을 제공한다는 게 바이두측 설명이다.

AI 기술 발전이 점차 고도화되고 치열해지면서 인재 확보 등 투자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 바이두는 현재 2333만명의 개발자를 보유하고 서비를 제공하는 기업은 76만개에 달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 연구개발(R&D)를 지속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왕 CTO는 “과학기술 혁신의 물결은 앞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우리는 물결의 곁에 서 있다”면서 “앞으로 더욱 스마트하고 아름다운 미래를 위해 과학기술을 혁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