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씨(가해자)와 이 씨(피해자)는 2014년 휘경동의 스피치학원에서 만난 사이
당시 이 씨는 경희대학교에 재학중인 상태로
심 씨가 갑자기 "자신도 경희대 동문"이라며 접근
번호를 가져갔고 이후엔 접점이 없다가 2018년 7월 갑자기 "그동안 짝사랑 했다"며 연락고백
결국 이들은 3개월 만에 연인으로 발전함
그러면서 심 씨는 "전엔 준비가 안되서 연락을 못했다,지금은 결혼준비가 돼 연락을 했다"고 결혼을 서둘러 준비시킴
2019년 4월 결혼을 약속
2018년 10월 27일 상견례를 하기로 마음먹게됨
심 씨는 본인의 스펙을 이렇게 나열함
대학원 졸업,국회의원 인턴경력,부친이 공기업 지사장직을 은퇴해 아로니아 농장 운영중,춘천시장 공탁등 그럴듯한 구라를 침
알고보니 대학은 커녕 중졸에 부모님은 춘천시내에서 국밥집을 하시는 분들이었음
이 씨는 당시 서울시내 모 대기업 신입사원이었으나,직장을 포기하기 싫었음에도 심 씨는 자신의 거주지인 춘천시내에서 집을 구할 것을 원함
결국 중간지점인 남양주시 퇴계원읍의 작은 아파트를 구하려하였음
그러던 2018년 10월 24일
방명록의 예비신부를 쓰레기라는 이름으로 저장,"원하는대로 다 줄터이니 춘천으로 당장 와달라"고 요구
이런저런 얘기를 해 다음으로 만남을 미루자 했는데도 무조건 당일에 만날 것을 강조함
결국 이 씨는 퇴근 후 바로 춘천에 도착
심 씨와 부모의 국밥집에서 식사를 한 후 가게 2층 옥탑방에서 15분 간 신혼집에 관한 대화를 하다 심 씨가 이 씨의 목을 졸라 살해,부엌 흉기로 수차례 시신을 훼손시킴
가해자는 "신혼집 장만 같은 혼수문제로 우발적으로 벌인 범죄"라며 심신미약을 주장
알고보니 평소에도 집착이 존나게 심한 놈이었음
1심에서 사형이 구형되었다가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돼 현재까지도 복역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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