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건희 '종묘 차담'·'학폭 무마' 본격 수사 돌입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특검, 김건희 '종묘 차담'·'학폭 무마' 본격 수사 돌입

이데일리 2025-09-09 15:22:51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성가현 수습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종묘 차담 의혹’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소환하며 본격적인 조사에 나선다.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의 ‘자녀 학교폭력 무마 의혹’도 관련 자료를 제출받으며 계속해서 수사 중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6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 조사를 받기 위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김형근 특별검사보(특검보)는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 정례브리핑에서 “사인인 김건희씨가 국가유산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국묘에 공개제한지역인 망묘루를 비공개일에 사적 지인들과 차담 장소로 부당 이용했다는 사건을 수사 중”이라며 “금주 금요일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소환조사할 예정”이라 밝혔다.

김 특검보는 “사인이 대통령실 자원을 이용해 사익을 추구했다는 특검법 조항에 근거해 수사에 착수했다”며 “(지금까지) 종묘관리소장을 비롯해 종묘 관리조사인들을 불러 조사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오는 12일 유 전 행정관에게 차담회에 가게 된 경위, 참석 인원 등 차담 의혹에 관해 집중적으로 물을 계획이다.

김건희 여사의 ‘종묘 차담 의혹’은 지난해 9월 서울 종묘 망묘루에서 외부인들을 초청해 차담회를 가졌다는 내용이다. 김 여사는 일반인이 들어갈 수 없는 휴관일에 종묘 망묘루에서 대통령실을 동원해 사적 모임을 가졌다는 의혹을 받는다.

한편, 특검팀은 김 전 비서관과 김 여사의 ‘자녀 학교폭력 무마 의혹’에 관해 부당한 외압이 행사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고자 성남교육지원청 등 관련 기관에 필요한 자료를 제출받는 등 내사에 착수했다.

2023년 7월 초등학교 3학년이었던 김 전 비서관의 딸은 두 차례 성남의 한 초등학교 화장실에서 2학년 여학생을 리코더와 주먹 등으로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각막이 훼손되는 등 전치 9주의 상해를 입었다. 결국 김 전 비서관의 딸은 긴급선도조치로 출석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후 피해 학생의 학부모가 이를 신고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가 열렸고, 그해 10월 학폭위는 김 전 비서관의 딸에게 출석정지 10일과 학급교체 등 처분을 내렸다. 김 전 비서관의 딸은 강제전학을 면했다.

이에 관해 김 전 비서관의 딸이 출석정지 처분을 받은 다음날 김 여사가 장상윤 당시 교육부 차관과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며 학폭 무마 의혹이 생겨났다. 또, 학폭위가 열리기 전에는 김 전 비서관과 수차례 통화했다는 의혹이 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