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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질환 진단 인공지능(AI) 기업 뉴로핏(공동대표 빈준길·김동현)이 일본 도쿄도 건강 장수 의료센터(Tokyo Metropolitan Institute for Geriatrics and Gerontology)에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를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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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핏 아쿠아는 뇌 MRI(자기공명영상)를 정량 분석해 뇌 위축과 백질 변성을 수치화하고, 알츠하이머병·혈관성 치매 등 신경 퇴화 질환의 분석 보고서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다. 회사는 이번 계약이 일본 내 공공 연구기관과의 협업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레퍼런스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는 “알츠하이머병 연구에 강점이 있는 일본 연구기관과 협력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일본 내 시장 확대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도쿄도 건강 장수 의료센터는 노인의학 분야에 특화된 연구기관으로, 최근 뉴로핏의 과학 자문위원으로 합류한 이와타 아츠시(Atsushi Iwata) 박사가 부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한편, 뉴로핏 아쿠아,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 뉴로핏 아쿠아 AD(Neurophet AQUA AD)는 일본의학방사선학회(JRS)에 AI 소프트웨어로 등록돼 있으며, 2024년부터 일본 건강보험 급여 가산 항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뉴로핏은 일본을 포함해 미국·유럽·싱가포르 등에서도 다수의 인허가를 확보하며 해외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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