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과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13~14일 2일간 옹진군 선재도에서 ‘2025 선재도 풀등 예술제’를 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섬 관광 활성화와 문화적 활력 확산을 위한 새로운 시도다. 특히 썰물 때만 모래톱이 드러나는 ‘풀등’ 위에서 열리는 국내 최초 예술제로, 관광객들이 선재도의 독특한 자연 경관을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풀등 위에서 펼쳐지는 아트 서커스와 실시간 모래조각 퍼포먼스다. 관람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1년에 1번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이 될 것으로 관광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행사는 또 바다와 함께 살아온 선재도 주민들의 이야기에 예술가들의 상상력을 더한 예술작품도 선보인다. 주민들이 사용하는 갯벌경운기 12대와 갯벌체험 트랙터가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해 전시될 예정이다.
선재도 목섬을 조망할 수 있는 목섬 전망대에는 행사 기간 1일 2차례씩 버스킹 공연이 열린다. 재즈와 어쿠스틱, 밴드음악 등 예술제 분위기에 어울리는 라인업으로 선재도를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다. 오후 6시부터 시작하는 2부는 선재도의 석양을 배경으로 ‘노을 버스킹’이 열린다.
이 밖에도 선재도 특산물인 바지락전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장터도 운영한다.
백현 관광공사 사장은 “선재도의 신비한 풀등길을 관광객들이 체험하고, 섬의 문화와 주민들의 이야기를 관광콘텐츠로 재탄생시켜 선재도를 명소화하고자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선재도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아름다운 경관이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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