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가을야구를 앞두고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마주했다. 간판타자 트레이 터너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필라델피아는 9일(한국 시간) 터너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고 밝혔다.
터너는 전날(8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7회초 타석에서 내야 땅볼을 친 뒤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에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다만,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아 포스트시즌에는 정상적으로 출전할 전망이다.
롭 톰슨 필라델피아 감독은 이날 뉴욕 메츠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가 긍정적이었다"며 "지난해 터너를 6주나 결장시킨 왼쪽 햄스트링 부상보다는 훨씬 가볍다"고 설명했다.
터너는 올 시즌 NL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필라델피아에서 공수 전반을 이끌며 맹활약했다.
주전 유격수로서 내야를 책임지는 동사에 타율 0.305 179안타를 기록, 해당 부문 NL 선두에 올라 있다.
여기에 리그 2위에 해당하는 36도루까지 보태며 주요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필라델피아는 NL 동부지구 2위인 메츠를 8경기 차로 따돌리며 이미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했다.
포스트시즌 티켓을 확보한 필라델피아는 남은 정규시즌 동안 터너의 회복에 집중한 뒤, 가을야구에서 그를 다시 기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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