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 단체도 美대사관 앞 모여 '구금사태' 트럼프 규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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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 단체도 美대사관 앞 모여 '구금사태' 트럼프 규탄(종합)

연합뉴스 2025-09-09 14:47: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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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사슬 체포 가혹행위, 미 이민세관단속국 규탄 제 이주단체 기자회견 쇠사슬 체포 가혹행위, 미 이민세관단속국 규탄 제 이주단체 기자회견

[촬영 이율립]

(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시민사회단체들이 9일 서울 광화문 주한 미국대사관 인근에서 한국인 노동자를 무더기로 체포한 미국 이민당국을 규탄했다.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와 이주구금대응네트워크, 이주노동자 평등연대 등 이주단체는 이날 오후 미 대사관 맞은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들을 쇠사슬로 묶어 연행한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인권침해를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번 단속은 반(反)이민 정서에 편승한 정치적 극우화의 일환으로, 국제적 비판을 피할 수 없다"며 "정치적 이익을 위해 반이민 정서를 선동하는 미국 정치인들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에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출입국의 폭압적 단속과 구금 정책을 돌아보고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다야 라이 이주노조 위원장은 "한국도 (체포된) 한국인 300명만 얘기하고 있다"며 "많은 이주노동자가 구금되고 단속됐다. 전체 노동자를 석방하기 위해 한국 정부도 미국 정부를 압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단속 한국인 구금사태 관련 트럼프 규탄하는 민주노총 이민단속 한국인 구금사태 관련 트럼프 규탄하는 민주노총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단체 회원들이 9일 서울 종로구 미국 대사관 앞에서 '굴욕적 대미투자 강요ㆍ한국 노동자 폭력적 인권유린 미 트럼프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9.9 dwise@yna.co.kr

앞서 자주통일평화연대와 전국민중행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트럼프위협저지공동행동 등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 트럼프 행정부를 규탄했다.

엄미경 민주노총 사무총장 직무대행은 "한국 노동자들이 마치 중범죄자라도 되듯 쇠고랑을 차고 끌려가는 모습이 전 세계 언론에 타전됐다"며 "민주노총은 이 치욕적인 행태에 대해, 한국의 내수와 제조업을 망가뜨리는 이재명 정부의 대미 투자를 즉각 중단하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날 미 대사관 양옆에서는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진보당 측이 각각 1인 시위를 벌였다.

2yulr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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