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1천209억원 증액 올해 2회 추경안 편성

울산시 남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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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 남구는 기존 대비 1천209억원(16.66%) 증액한 8천464억원 규모의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9일 밝혔다.

주요 편성 내용을 보면 우선 집중호우 등 재난·재해 선제 대응을 위한 빗물받이·관로 준설 등에 12억원, 지능형선별관제시스템 확대 구축에 2억4천만원, 화재 안전성능보강·자동소화용구 구매에 2억9천만원 등을 반영했다.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분야에서는 복합문화 반다비 빙상장 건립에 25억원, '더 웨이브' 사업과 장생포 해군 숙소 매입에 29억원,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냉각기 설치에 2억4천만원을 편성했다.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동평공원 하부 공영주차장 신축에 64억원, 솔마루길 시설물 정비 사업에 7억원, 태화강 그라스 정원 조성에 5억원을 반영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청년 월세 한시 특별 지원 22억원, 0∼2세 보육료 6억원, 난임 부부 시술비와 산모·신생아 건강 관리 지원 6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열악한 재정 상황에서도 구민 생활과 직결된 경제 회복과 안전을 위한 사업에 집중해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추경예산안은 제272회 남구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19일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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