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휴식을 마치고 선발 출격한다. 이번에도 롯데 자이언츠에게 악몽을 선사할지 관심이 모인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와이스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지난해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에 합류해 5승 5패 평균자책점 3.73을 작성한 와이스는 시즌이 끝난 뒤 재계약에 성공했고, 올 시즌 26경기에서 14승 4패 평균자책점 2.95로 향상된 성적을 거뒀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코디 폰세와 강력한 원투펀치로 맹활약 중인 와이스는 지난달 30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지난 9일 동안 5경기만 치른 한화는 올 시즌 155⅓이닝(5위)을 던지며 팀에 헌신한 와이스에게 추가로 휴식을 부여했다.
9일 동안 휴식을 취한 뒤 마운드에 오르는 와이스는 공교롭게도 천적 관계인 롯데와 재회한다.
와이스는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4경기에서 28이닝을 소화하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9로 극강의 면모를 보였다. 4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펼치기도 했다.
와이스는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달 13일 롯데전에서도 6이닝을 1피안타 5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팀의 6-0 완승을 견인했다.
다만 긴 휴식은 독이 될 수도 있다.
와이스는 7일 휴식 후 출격한 6월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3이닝 6피안타 2볼넷 5실점(3자책)으로 부진했고, 올스타 휴식기 후 후반기 첫 등판인 7월19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도 3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난조를 겪었다.
승리가 급한 롯데는 와이스를 공략에 성공해야 3연패 탈출의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4승(1무 5패)을 수확하는 데 그치며 6위에 머물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번 시즌 와이스와 맞대결에서 10타수 4안타 2볼넷으로 우위를 보인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와 8타수 3안타(2루타 1개)를 기록한 중심 타자 윤동희가 공격의 선봉에 선다.
롯데의 선발 마운드는 토종 에이스 박세웅이 지킨다. 박세웅은 올 시즌 25경기에서 11승 11패 평균자책점 4.84의 성적을 거뒀고, 한화와는 2차례 맞붙어 1승 1패 평균자책점 4.38을 작성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