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알펜시아 매각·레고랜드 부당 지원 의혹 조사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강원도의회, 알펜시아 매각·레고랜드 부당 지원 의혹 조사

연합뉴스 2025-09-09 14:17:32 신고

3줄요약

'최문순 도정 의혹 진상조사 특위 구성 결의안' 상임위 통과

국민의힘 "책임소재 밝혀야"…민주당 "위법 가정 조사 부적절"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제340회 임시회 제1차 의회운영위원회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제340회 임시회 제1차 의회운영위원회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전임 강원도정의 알펜시아리조트 매각 및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 사업 과정에서 드러난 위법 행위 의혹 등에 대한 강원도의회 차원의 진상조사가 이뤄진다.

9일 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박기영(춘천3·국민의힘) 의원이 제출한 '전임 최문순 도정의 알펜시아 리조트 졸속 매각 및 레고랜드 부당 지원 의혹에 관한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수정 가결했다.

박 의원은 "도에 커다란 부채를 안긴 전임 도정의 대표적인 실정 두 가지가 모두 법의 심판을 받게 된 만큼, 도의회 차원에서 꼼꼼히 살펴서 위법 사실과 책임소재를 분명하게 밝혀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특위 구성 필요성을 역설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특위 구성의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전찬성(원주8·민주당) 의원은 "이미 전반기에 같은 취지로 재정 효율화 특별위원회를 운영했는데, 같은 내용이 반복되는 것 같아 특위 구성이 필요한지 의문"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민·형사상 조치가 직무 범위에 포함돼있는데, 아직 법적인 판단이 나오지 않았는데 위법이라고 가정하고 조사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이지영(비례·민주당) 의원도 "재판 중인 사안을 섣불리 판단하면 안 된다는 규정을 어기고 이미 기정사실로 해서 어떻게 손해배상을 청구할지 논의하는 것이 과연 맞는지, 도민들에게 무슨 이익이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박기영 강원도의원, 전임 도정 잘못 진상조사 특위 구성안 제출 박기영 강원도의원, 전임 도정 잘못 진상조사 특위 구성안 제출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박 의원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 위법 사실이 밝혀져 기소된 상황이기에 도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특위를 운영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엄기호(철원2·국민의힘) 의원은 "도의회가 도민이 품은 의혹을 해소하지 않고, '수사기관에서 할 테니 가만히 있겠다'고 하는 건 도민에 대한 배임이자 직무 유기"라며 특위 구성은 적절하다"는 의견을 냈다.

진종호(양양·국민의힘) 의원도 "시기나 과정의 문제가 아니라, 필요하다고 하면 특위 구성을 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운영위는 특위 보좌만 경제산업전문위원에서 상임위원회 전문위원으로 변경하고, 나머지 내용은 원안대로 수정 가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특위 위원 선임 안건이 의결되면, 특위는 그 이후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conanys@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