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보험 시장은 국민 대다수가 가입할 만큼 풍부한 수요를 확보했음에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레드오션'으로 꼽힌다. 이에 보험사는 시장 내 입지 확보 차원에서 각종 새로운 상품과 마케팅과 같은 프로모션을 쏟아내고 있다. 본지는 'T·M·I(Too Much Insurance)'를 통해 보험사 정보를 들려주고자 한다.
오늘의 보험 TMI 주인공 △삼성화재 △한화생명 △교보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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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다이렉트 '4계절 보험' 신규 출시
삼성화재(000810)는 계절별 발생하기 쉬운 위험을 집중 보장하는 '삼성화재 다이렉트 4계절보험'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 삼성화재
'4계절 보험'은 고객이 각 계절마다 한 번만 가입하면 해당 계절 종료시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미니보험 상품이다. 필요한 시기에 꼭 필요한 담보만을 담은 실속형 구조다.
계절별로 발생하기 쉬운 위험에 대해 번거로운 가입 절차 없이 계절 단위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계절 구간은 △봄(3~5월) △여름(6~8월) △가을(9~11월) △겨울(12~2월)로 구분된다. 각 구간에는 계절별로 자주 발생하는 질환에 맞춘 보장이 마련됐다.
보험료는 40세 남성 기준 △봄 4230원 △여름 7730원 △가을 7720원 △겨울 1만1410원으로 산정된다. 여기에 청약일 기준 직전 1년 내 가입 이력이 있는 고객은 재가입 시 5%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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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보험금청구권 신탁 출시
한화생명(088350)이 생전 지정한 방식에 따라 가족의 필요와 상황에 맞게 사망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보험금청구권 신탁'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 한화생명
특히 이번 신탁은 한화생명 산하 상속연구소의 컨설팅을 통해 마련됐다. 고객은 자녀 학자금·상속세 재원·장기 생활비 등 세대별 라이프 플랜에 맞춘 체계적 자금 설계를 실현할 수 있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보험계약자가 보험금청구권을 신탁회사에 위탁하면, 계약자 사망 시 신탁회사가 보험금을 대신 수령해 생전 지정한 수익자에게 사전에 정해진 일정에 따라 지급하는 제도다. 가입한 보험이 다음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보험금청구권 신탁이 가능하다. △3000만원 이상 일반사망을 보장 △계약자, 피보험자, 위탁자가 동일 △직계존·비속 또는 배우자가 수익자 △보험계약 대출이 없을 것
보험금청구권 신탁을 활용해 목적에 맞게 종신보험을 유연하고 의미 있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먼저, 일시금 지급이 아닌 분할 지급으로 체계적인 자산 관리가 가능하다. 분할 지급되는 동안 사망보험금 잔액은 정기예금 등으로 운용되어 최종 지급액에 이자도 더해진다.
또한 사망보험금을 원하는 가족에게 지급할 수 있어, 미성년자·장애인 등 보호가 필요한 가족을 위해 활용할 수 있다. 믿을 수 있는 가족을 신탁관리인으로 지정해, 친권자인 전 배우자로부터 미성년 자녀의 신탁 재산을 보호할 수 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종신보험 중 신탁가입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보험금청구권 신탁에 가입할 수 있고, 신규 보험 가입과 함께 신탁 설계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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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제24회 대산대학문학상' 작품 공모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대산문화재단은 교보생명 후원을 받아 창비와 공동으로 제24회 대산대학문학상을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 교보생명
대산대학문학상은 국내외 모든 대학생을 대상으로 △시·시조(5편) △소설(200자 원고지 80장 내외 1편) △희곡(200자 원고지 100장 내외 1편) △평론(200자 원고지 70장 내외 1편) △동화(200자 원고지 40장 내외 2편) 등 총 5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접수 기간은 오는 11월7일까지다.
수상작은 12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자는 기성문인으로 대우하며, 수상작과 심사평은 '창작과비평' 2026년 봄호에 수록할 예정이다.
대산대학문학상은 '안녕이라 그랬어', '이중 하나는 거짓말' 등으로 독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소설가 김애란(1회 소설)을 비롯해 2021년 번역추리소설 부문에서 영국 대거상을 수상한 윤고은(2회 소설), 제21회 젊은평론가상을 수상한 강동호(5회 평론) 등 한국 문단의 걸출한 신인을 배출해왔다.
수상자는 상금 700만원과 함께 부상을 받는다. 수상자에게 부상으로 주어지는 해외문학기행은 2026년 1~2월 중 실시하며 해외 문학 및 문화 유적을 탐방한다. 특히 대산문화재단이 국제문학교류 사업을 통해 구축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당 지역의 문학 관련 기관, 한국학 설치 대학 등을 방문하고, 외국 문인과의 간담회 등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