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문영서 기자】 Sh수협은행이 SK증권 계열 자산운용사인 트리니티자산운용 인수에 나선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오는 12일께 이사회를 열고 트리니티자산운용 경영권 인수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리니티자산운용 역시 15일 같은 내용의 이사회가 예정돼 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트리니티자산운용은 2020년 SK증권이 지분 70%를 인수한 운용사로, 이번 인수 규모는 200억원대 중반 수준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수협은행이 이번 자산운용사 인수를 발판으로 금융지주사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으나 수협은행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자산운용사 인수 임박한 건 맞지만 지주사 전환은 전혀 계획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자산운용사 인수는 지주사 전환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고, 상대회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자는 차원에서 추진됐다”는 설명이다.
관련부서 역시 비공개 하에 진행 중이고, 의결 및 계약이 체결되기 전인 상태기 때문에 인수회사 사명에 대해서 확답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주 내 의결해 다음주 중으로 확인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신학기 수협은행장은 지난 1월 신년사에서 “비은행 금융사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Copyright ⓒ 투데이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