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아시아언어문화대학 태국학과와 태국어통번역학과는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주한태국대사관 및 주한태국문화원과 함께 지난 5일 교내 오바마홀에서 태국 무에타이 시연 및 원포인트 레슨을 개최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무에타이는 신체 아홉 부위를 무기로 활용하는 태국의 전통 무예이자 호신술로,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음악·신앙·문학·철학이 어우러진 태국의 대표적 문화유산이다. 현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으며, 태국의 국기(國技)로 지정돼 있다.
이번 행사에는 무에타이의 전설 부아카오 반차멕(Buakaw Banchamek) 선수가 특별 초청돼 학생들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에타이 시연과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
해당 레슨은 단 3일 만에 사전 신청자 90명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오종진 아시아언어문화대학 학장은 환영사에서 "부아카오 선수는 스포츠 스타를 넘어 태국 문화의 상징이자 세계에 태국의 힘과 정신을 전하는 문화외교의 주역"이라며 "오늘 행사가 한국과 태국의 학문적·문화적 교류를 더욱 강화하고 양국 우정을 심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태국 정부의 소프트파워 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태국 전통 무술을 통해 태국 문화의 깊이와 정신을 국내에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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