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자전거 경기장인 광명스피돔이 문화,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단순한 실내 자전거 경기장을 넘어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찾고 있는 지역의 명소로 탈바꿈하고 있어서다.
9일 경륜경정총괄본부에 따르면 광명시 광명7동에 위치한 광명스피돔은 자전거 헬멧을 형상화한 독창적인 외관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박진감 넘치는 경륜 경기가 열리고 경기장 안팎에 마련된 체험과 휴식공간 등이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외부에는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스케이트보드 등을 즐길 수 있는 ‘페달 광장’이 조성돼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계절별 축제도 열려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매주 일요일 오후 1~6시 운영되는 무상수리센터는 은퇴 경륜 선수들이 직접 핸들 그립, 브레이크, 체인 등 9종의 자전거부품을 무상 교체해 주는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광명스피돔은 내년 상반기까지 140억원을 투입해 고객편익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다목적 체육관, 체력단련실, 고객 상담시설, 휴게공간 등으로 구성되며 스피돔을 찾는 방문객은 물론이고 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내부에는 어린이 놀이방과 도서관, 인형 뽑기·농구 게임·동전노래방 등 오락시설이 마련돼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1천원의 저렴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경륜경정 온라인 시스템 ‘스피드온’ 가입자는 30% 할인된 700원에 입장 가능하다.
이 밖에도 시민을 위한 체육·문화 강좌도 운영 중이다. 댄스스포츠, 풋살 같은 생활체육부터 노래, 서예 등 취미 강좌까지 다양하다. 경주가 없는 시간대에는 벨로드롬이 개방돼 일반인도 트랙 자전거 강습을 받을 수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광명스피돔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여가 공간으로 거듭 나는 게 목표”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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