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이 클래식 명작부터 창작 공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이 즐길 수 있는 기획공연을 선보인다.
수원SK아트리움에서 하반기 시즌의 문을 여는 작품은 무용 ‘신데렐라’다. 13~14일에 걸쳐 공연되는 작품은 “신데렐라는 누구? 왕자는 누구?”라는 흥미로운 질문으로 시작하며 고전 스토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정체성과 진정한 사랑, 용기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이어 하우스 콘서트 ‘첼로댁 Streaming : Infinite’이 19일 무대에 오른다. 34만 유튜버 첼로댁이 출연해 클래식, 탱고, 팝을 넘나드는 아름다운 첼로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10월에는 유네스코가 인정한 우리 음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2일 선보이는 국립국악원의 ‘세계가 인정한 우리 음악과 춤’은 올해 ‘국민을 국악 속으로’ 공모사업 선정작이다. 처용무, 판소리, 강강술래, 가곡, 민요, 판굿 등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으로 등재된 다양한 전통 예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24일 재즈 피아니스트인 지민도로시의 ‘Refresh : New Wave’가 다채로운 재즈의 세계로 안내하며 하우스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한다.
11월엔 오페라와 발레가 흥미로운 무대로 감동을 선사한다. 1일 진행되는 국립오페라단의 ‘잔니 스키키’는 푸치니의 유일한 코믹 오페라로 단테의 신곡을 소재로 한 기발하고 유머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다. 22~23일에는 소설 돈키호테를 클래식 발레로 재구성한 M발레단의 희극 발레 ‘돈키호테’가 펼쳐진다.
학생들을 위한 평일 공연도 마련된다. 같은 달 28~29일엔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가 공연된다. 고흐의 명작들이 무대 위에서 살아 숨쉬며 그림속 인물들이 실제 일상의 풍경처럼 움직이는 장관을 볼 수 있다.
특히 12월엔 연말을 장식하는 최정상급 연주자들의 실력을 체험할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5일엔 뉴욕 필하모닉 스트링 콰르텟의 수석으로 구성된 앙상블의 연주를 만날 수 있다. 모차르트, 멘델스존의 작품과 드보르작의 현악 4중주 아메리카 등이 연주된다.
13일 펼쳐지는 유키 구라모토의 ‘Peacefully’는 따뜻하고 다정한 음악으로 사랑받는 피아니스트가 작지만 소중한 것들에 대한 찬사를 보낸다. 24~25일엔 시즌의 대미를 장식하는 ‘호두까기 인형’이 공연된다. 올해 수원SK아트리움 상주단체로 선정된 정형일 발레 크리에이티브가 선보이는 작품으로 차이콥스키의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크리스마스이브 클라라의 환상적인 모험 이야기가 현대적인 의상과 무대세트, 영상과 함께 펼쳐진다.
수원SK아트리움 관계자는 “하반기 시즌은 전통 국악부터 현대 뮤지컬까지, 클래식부터 발레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며 “특히 학생들을 위한 평일 공연도 마련해 교육과 예술이 만나는 뜻깊은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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