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지도에서 세종시 버스정류장의 위치를 오차 없이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세종특별자치시는 9일 세종시 버스정보시스템 데이터베이스에 도로명주소 기반의 버스정류장 사물주소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사물주소'란 버스정류장 등 시설물·장소에 도로명과 사물명을 부여한 주소를 말한다.
그간 지방자치단체는 인터넷 지도에서 확인되는 위치 정보를 그대로 사용해 버스정류장의 위치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인터넷 지도에서 얻은 위치 정보는 정확도가 매우 낮고 데이터 통일성이 떨어져 활용이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또 도로 공사 등으로 버스정류장이 이전되거나 폐지되더라도 이 점이 반영되지 않아 지도에서 위치가 잘못 표기되는 경우도 있었다.
이에 행안부는 2019년부터 전국 14만6000여개 버스정류장에 사물주소를 부여해왔고, 이번에는 세종시에 위치한 버스정류장 1546곳 중 표지판이 설치된 1047곳에 사물주소를 우선 적용해 위치 오류를 개선했다.
도로 공사나 이용자 증감 등으로 이전·신설·폐지된 499개 버스정류장은 시설 정비가 완료되는 대로 사물주소를 추가 적용할 예정이다.
행안부와 세종시는 사물주소가 적용된 버스정류장 데이터를 지도 서비스 기업에도 제공해 인터넷 지도에서 위치 오류가 없도록 할 예정이다.
또 노선별 승하차 기록, 배차간격 조정, 버스 혼잡도 완화 등 버스 정책의 정확한 통계 작성을 위해 5개 교통카드사에도 개선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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