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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9일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 현장 방문에 이어 기자들을 만나 “부동산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곳인 서울 (집값에) 큰 변화가 있는 조치가 발표된 것 같지 않다”며 “집값 급등의 진원지 역할을 하는 강남 등에 대한 공급 물량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등의 조치가 없다면 주택시장은 크게 안정화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국토교통부는 2030년까지 수도권에 연 27만호 신규주택을 착공해 총 135만호를 공급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강남 3구 등 규제지역에서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상한을 50%에서 40%로 낮추고 1주택자의 경우 규제지역과 수도권에서 전세대출 한도를 2억원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일각에서는 국토부가 서울시와 소통 없이 엇박자를 내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오 시장은 “국토부와 서울시가 엇박자가 있었다는 취지의 기사들이 몇 군데 있었는데 사실과 다르다”며 “전 정권처럼 적극적인 의견 교환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실무 차원의 소통은 분명히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서울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오 시장은 “주택 부족 현상으로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국면에서 서울시 또는 국토부가 어떻게 서울, 특히 강남 지역에 신규 주택을 많이 빠르게 공급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클 것”이라며 “그 점에 초점을 맞춰 저희(서울시)가 준비하고 있는 작업 등을 바탕으로 실현가능한 그런 로드맵을 설명드리겠다. 부동산 가격 상승에 억제책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조만간 입장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 시장은 재개발을 위해 철거 작업이 이뤄지는 ‘서울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을 둘러봤다. 서울시는 백사마을에 지하 4층~지상 35층 26개동 규모로 3178가구(임대 56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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