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정청래 대표연설 실망…명비어천가 자화자찬"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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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정청래 대표연설 실망…명비어천가 자화자찬" 혹평

이데일리 2025-09-09 11:51: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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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는 9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실망스러웠다. 명비어천가 부르는 자화자찬을 하느라 바빴다”고 혹평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교선단체 대표연설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 대표의 연설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거대 여당 대표의 품격을 기대했으나, 너무나 실망스러웠다”며 “기세는 여의도 대통령이었지만, 내용은 거울을 보며 자기독백을 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조지아주에 구금된 한국 근로자들에 대해 미국은 사실상 추방이라고 얘기하고 있다”며 “그런데 정부는 자진 출국이라고 하며, 사태가 이렇게 된 데 대해 어떠한 유감이나 사과 표명도 없었고, 그저 명비어천가를 부르는 자화자찬에 바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정 대표에게 여당이 더 많이 가졌으니 양보하라고 주문했다”며 “그런데 양보는커녕 연설 내내 국민의힘을 없애겠다는 이야기만 반복했다”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정 대표가) ‘절대 독점은 절대 부패한다’고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며 “지금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리고 절대 독점을 하는 곳이 누구인가. 이미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은 절대 부패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주당은 문재인 정권 때처럼 적폐청산이란 이름 아래 상대 진영 말살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3대 특검 연장법과 내란특별재판부도 강조했다”고 했다.

이어 “다시 말하지만, 내란 특별재판부는 사법부를 근본적으로 흔드는 반헌법적 발상”이라며 “내란 특별재판부를 밀어붙인다면 법원은 비상한 결단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 대표는 “올해 7월 청년 체감 실업률은 16.1%고, 청년 고용률은 45.8%로 같은 달 기준 4년 만에 최저치”라며 “오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정 대표가 보여준 것은 청년도 없고 미래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힘에 과거를 청산하자고 주문했는데, 과거를 청산하는 방법은 미래로 가는 것”이라며 “청산을 부르짖으면서 적대적 정치에 기생하는 정치세력은 반드시 자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장 대표는 오는 25일 검찰개혁 법안 처리 가능성에 대해 “지금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누구인가”라며 “어제도 검찰개혁과 관련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고, 대통령도 법무부 장관을 보내 야당의 의견을 듣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아직도 언제 올지, 통보받은 바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대표연설 이후에도 여야 협치 기조가 이어지는지를 묻자 “정치를 걷어찰 생각이 없다고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면서도 “지금 이 의석수 상황에서 누가 손 내밀고 양보해야 협치가 가능하겠나. 거대 여당이 먼저 양보하고 손을 내밀어야 협치가 가능하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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