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10일과 11일, 13일과 14일에 2025 LCK 플레이오프 1주차 경기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정규 시즌 1, 2위인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가 2라운드에 직행한 가운데, 이번 1주차에는 T1과 디플러스 기아가 10일, kt 롤스터와 BNK 피어엑스가 11일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사진=LCK 제공
먼저, 레전드 그룹 3위를 차지하며 상대팀 선택권을 부여받은 T1이 디플러스 기아를 대결 상대로 지목했다.
최근 마무리된 정규 시즌에서 T1은 20승 10패, 디플러스 기아는 19승 11패를 거둔 바 있다. T1이 라이즈 그룹 2위 BNK 피어엑스가 아닌 1위 디플러스 기아를 지목했다는 점이 팬들의 이목을 끈다. 이는 플레이-인을 강타했던 BNK 피어엑스의 ‘모래 바람’을 의식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2025 정규 시즌에서 T1과 디플러스 기아의 맞대결은 레전드와 라이즈 그룹으로 나뉘기 전이었던 1~2라운드에서 두 번 펼쳐졌으며, 두 번 모두 T1이 모두 승리한 바 있다. 또한, 양 팀의 최근 기세에서도 T1이 우세하다는 평가다.
이어서 플레이-인에서 가장 돋보였던 BNK 피어엑스가 레전드 그룹 4위를 기록했던 kt 롤스터를 상대로도 모래 폭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두 팀은 규 시즌 1, 2라운드에 두 차례 대결했으며, kt 롤스터가 모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지난 LCK컵에서도 풀세트 접전 끝에 kt 롤스터가 승리한 바 있어 상대 전적에서는 kt 롤스터가 앞서고 있다.
반면, 플레이-인 무대에서 BNK 피어엑스는 변칙적인 밴픽 전략과 선수들의 정교한 플레이가 시너지를 발휘, 디플러스 기아와 농심 레드포스를 꺾고 당당히 플레이-인 1위 자격으로 플레이오프에 합류한 바 있다.
양팀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kt 롤스터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BNK 피어엑스 상체 3인방의 초반 움직임을 곽보성을 중심으로 봉쇄하는 것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한편, T1과 디플러스 기아, kt 롤스터와 BNK 피어엑스의 대결에서 승리한 두 팀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그들의 상대는 젠지 혹은 한화생명e스포츠다. 레전드 그룹 1위를 기록한 젠지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 대결 승자 두 팀 중에 한 팀을 선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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