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의 면직을 재가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9일 오전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의 면직안이 8일 저녁 재가됐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 초 김건희 여사에게 10돈짜리 금거북이 등을 건네고 인사를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김 여사 일가의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모친 최은순 씨를 압수수색했다. 이때 금고에서 금거북이와 함께 이 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쓴 것으로 보이는 편지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 위원장은 지난 1일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이 위원장은 "언론에 보도된 내용의 사실 여부는 조사 과정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화여대 총장을 지낸 역사학자로, 박근혜 정부 시절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참여했다. 2022년 9월 윤석열 정부 초대 국가교육위원장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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