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모달 AI로 판독소견서 초안 생성…딥노이드, ‘M4CXR’ 임상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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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모달 AI로 판독소견서 초안 생성…딥노이드, ‘M4CXR’ 임상 진입

디지틀조선일보 2025-09-09 10:05:28 신고

3줄요약
식약처 임상시험 승인으로 본격 검증 착수…생성형 AI 의료 현장 진입 가속
  • 의료 AI 기업 딥노이드(대표 최우식)가 멀티모달 생성형 AI 기반 흉부 X-ray 판독 솔루션 ‘M4CXR’의 상용화를 위한 초기 단계에 진입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8월 식약처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아 다기관 임상을 진행 중이며,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본격적인 검증 단계에 진입했다. 

    딥노이드는 이번 검증이 차세대 AI 기술이 실제 임상 프로세스에 적용되는 첫 단계라고 강조했다. 성능과 안전성은 다기관 임상을 통해 검증할 계획이다. 사측에 따르면, M4CXR은 흉부 X-ray에서 수초 내에 최대 41개 병변을 판독하고, 의료진이 참고할 수 있는 판독소견서 초안을 자동 생성한다. 기존 유니모달 기반 AI가 병변 위치와 의심 여부 제시에 머물렀다면, 생성형 AI를 결합해 실제 보고서 형태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 이미지 제공=딥노이드
    ▲ 이미지 제공=딥노이드

    M4CXR은 Vision Transformer(ViT)와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결합해 영상과 텍스트를 동시에 분석하는 멀티모달 방식을 적용했다. 딥노이드는 1,000만 건 이상의 흉부 X-ray와 판독소견서 데이터를 학습시켰다고 밝혔다. 다만 데이터 규모의 세부 출처나 성능 지표 등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실제 정확도는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될 예정이다.

    국제적으로도 생성형 AI의 보고서 작성 기능은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다. 미국영상의학회(RSNA)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생성형 AI가 흉부 X-ray에서 판독 보고서 초안을 자동 작성해 임상 워크플로를 지원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생성형 AI 특유의 ‘환각(hallucination)’ 위험과 책임 소재 문제는 여전히 해결 과제로 지적된다.

    딥노이드는 흉부 X-ray를 넘어 CT 영상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고, 원격판독시스템과 결합해 ‘토탈 AI 판독 서비스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2026년 상반기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상용화 과정에서는 신의료기술평가, 보험 적용 여부, 의료 현장 수용성 등 제도적 장벽이 남아 있다.

    생성형 AI가 단순한 병변 검출을 넘어 임상 문서 작성과 판독 프로세스 지원 단계로 나아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딥노이드의 임상 진입은 한국 의료 AI가 글로벌 흐름 속에서 멀티모달·생성형 기술의 실사용 가능성을 시험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된다면, 의료 현장에서 의미 있는 도구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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