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횡성군은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강릉시에 2L(리터) 생수 2만 병을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강릉시는 최근 지속된 가뭄과 강수량 부족으로 상수원인 오봉댐 저수율이 12.6%로 떨어지면서 제한 급수가 시행돼 생활용수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을 겪는 등 심각한 식수난에 직면한 상황이다.
최태영 부군수는 "강릉의 상황은 결코 남 일이 아니다"며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강릉시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마음으로 강릉시를 방문, 생수를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횡성군의회도 강릉시의회를 방문해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강릉시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강원특별자치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되며, 강릉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가뭄으로 생계와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정운현 횡성군의회 부의장은 "극심한 가뭄 피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강릉시민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하루빨리 일상이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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