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광장서 국기게양식·청년 야회 등 열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북한이 정권 수립 77주년 기념일(9·9절)을 맞아 주민들에게 자력 갱생을 강조하며 내부 결속을 다졌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위대한 우리 국가의 존엄과 강대함은 영원할 것이다' 제하 사설에서 "우리 인민의 강한 자존심과 열렬한 애국심은 우리 공화국의 자주적 발전을 힘있게 떠미는 강력한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국가건설은 필연코 자존이냐 의존이냐 하는 선택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자존과 의존은 한 개의 글자가 차이나지만 이 두 갈래의 길에서 어느 것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종착점은 강국이 될 수도 있고 약소국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화는 외세 의존에서 오고 복은 자력갱생에서 온다"며 "강국의 존엄과 위대함은 자력으로 강해진 데 있다"고 강조했다.
정권 수립일을 하루 앞두고 수도 평양을 중심으로 김정은 정권에 충성심을 고취하는 이벤트가 잇따라 열렸다.
8일 저녁 평양에는 김일성 광장에서 국기 게양식이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인파가 운집한 광장에서 노동자, 농민, 지식인 대표가 인공기를 게양했다.
청년들이 참석한 야회가 열리고 각종 모임과 예술 공연도 진행됐다.
청년중앙회관에서는 사회주의애국공로자, 사회주의애국청년선구자들과 청년학생들의 상봉모임이 열렸고, 중앙노동자회관에서는 영웅, 사회주의애국공로자들과 노동계급, 직맹원들의 연환모임이 진행됐다.
여맹일꾼과 여맹원들은 여성회관에서 열린 실화무대 '위대한 어머니 내 조국 길이 받들리'를 통해 김일성·김정일의 업적을 칭송했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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