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이 미국과 평가전에서 입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소속팀에 조기 복귀한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한국 시각) “소속 구단의 요청과 홍명보 감독, 이재성의 면담을 거쳐 소집 해제를 결정했다”며 “이재성은 곧바로 독일로 출국해 팀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이재성은 7일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에서 열린 미국과 평가전에서 후반 초반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해 배준호(스토크시티)와 교체됐다. 검사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 미세 파열로 1주일가량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대표팀과 함께 멕시코전이 열리는 테네시주 내슈빌로 이동해 훈련에 동행했으나, 끝내 조기 복귀가 결정됐다.
대표팀 관계자는 “부상 자체는 가볍지만 회복에는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하다”며 “대표팀과 소속팀 모두 멕시코전 출전이 어렵다고 판단했고, 소속팀이 빠른 복귀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대체 선수를 추가 발탁하지 않고 현재 소집된 25명의 선수로 10일 내슈빌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리는 멕시코와의 경기에 나선다.
2015년 3월 우즈베키스탄전으로 성인 대표팀에 데뷔한 이재성은 미국전이 A매치 99번째 출전이었다. 멕시코전에 나섰다면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에 가입할 수 있었지만, 기록 달성은 10월 A매치로 미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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