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OST '골든', 美 빌보드 '핫 100' 통산 4주 1위…BTS 기록 제쳤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걸그룹 헌트릭스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OST ‘골든’(Golden)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통산 4주째 정상에 올랐다. K팝 사운드트랙이 장기간 1위를 지킨 것은 방탄소년단(BTS)의 ‘버터’(Butter·10주)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빌보드는 8일(현지시간) 발표한 예고 기사에서 “‘골든’이 알렉스 워렌의 ‘오디너리’(Ordinary)와 사브리나 카펜터의 신곡 ‘티어스’(Tears)를 제치고 1위를 지켰다”고 밝혔다. 이로써 ‘골든’은 지난 2020년 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세운 3주 1위 기록을 넘어섰다.

‘골든’은 지난해 6월 ‘핫 100’에 81위로 첫 진입한 뒤 23위, 6위, 4위, 2위, 2위, 1위, 2위, 1위, 1위, 1위로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리며 11주 연속 차트에 머물고 있다. 이번 집계 기간 스트리밍 수는 전주 대비 2% 감소한 3450만 건을 기록했으나, 라디오 방송 점수는 13% 증가한 2210만 건, 판매량은 4% 증가한 9000건을 기록했다.

빌보드는 “‘골든’이 스트리밍 송 차트에서 7주 연속 1위, 라디오 송 차트에서는 24위로 상승했다.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OST의 흥행은 ‘골든’에 그치지 않았다. 같은 앨범 수록곡인 ‘유어 아이돌’(Your Idol·4위), ‘소다 팝’(Soda Pop·5위),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9위)이 나란히 ‘톱 10’에 진입했다. 빌보드는 “케데헌은 ‘핫 100’의 67년 역사상 처음으로 사운드트랙에서 4곡이 동시에 톱 10에 오른 작품”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