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양생태 종합조사 연구용역 착수…생태계 보전 활용

부산 오륙도

(부산=연합뉴스) 7월 초에 부산 팬스타 원나잇크루즈에서 촬영한 부산의 상징 오륙도. 2022.7.3 [e-mail]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시는 최근 해양 생태종합조사 연구 용역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착수보고회를 했다고 9일 밝혔다.

착수보고회는 연구 용역사의 과업 추진 방향과 일정 보고와 부산 연안 해양생태계의 체계적 관리 방안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제정된 '부산광역시 해양생태계 보전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근거한 첫 번째 종합조사다.

향후 부산 연안 해양생태계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한 기초자료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다.

주요 내용은 부산 연안 해양환경과 연안해역 해양 물리 조사, 해양생태계 종합 조사, 부산 연안 개발과 해양 이용 계획 현황 조사, 부산 연안 해양생태계 평가와 정책 제안 등이다.

연구 용역은 2026년 9월까지 부산 연안 전역을 대상으로 갯벌·연안·암반 생태계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현장 조사와 문헌조사로 진행된다.

특히 해양환경, 해양 물리, 해양 지질·화학 조사와 함께 플랑크톤, 어류, 해조류, 대형저서동물 등 해양생물 군집 구조를 분석해 생태계 건강도를 진단한다.

부산 연안은 높은 해양생물 다양성과 다수의 해양 보호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적 보고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3대 해양생태축이 교차하는 지역이다.

해양보호구역 3곳과 낙동강하구 습지보호지역이 있어 생태적 가치가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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